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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수유의 모든것 (기본상식, 특수분유)

by %$%@#$!@$@! 2023. 9. 16.

아이가 몸이 허약해서 젖 빠는 힘이 약하거나 언청이, 구개 파열로 입에 이상이 있는 경우, 산모가 만성 질환 등의 이유로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때는 분유수유를 해야 합니다. 모유가 좋다는 건 누구라도 아는 상식이지만 산모의 상황에 따라 어쩔 수가 없으니 너무 상심 마시고 분유수유에 대해 알아보아요.

 

분유수유-모든것-아이웃는모습
분유수유의 모든것

 

분유수유 기본상식

1. 모유성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다.

분유는 주성분이 소젖이지만 다양한 영양소를 첨가해 최대한 모유 성분에 가깝게 만들고 있어요. 단백질과 미네랄 등 영양소 함량을 모유와 가장 흡사하게 맞추고, 균질화와 열처리를 통해 아이가 소화하기 쉽게 만들고 있으니 사실상 분유만 먹여도 아이가 자라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분유는 종류가 다양하며 성분도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모유 속에 든 DHA가 뇌와 망막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면 DHA를 첨가하고 모유 면역 물질인 락토페린과 면역글로불린 등을 조금 더 넣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분유를 개발해요. 우리나라 조제분유의 기준은 매우 엄격한 편이라 각 기업체나 분유의 성격을 막론하고 분유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은 일정합니다.

 

2. 몸무게 1kg당 180ml 정도를 먹인다.

생후 1개월까지는 신생아가 필요로 하는 하루 분유량은 몸무게 1kg당 180ml 정도이지만 아이에 따라먹는 양이 다르므로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이는 것이 좋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수유 리듬이 서서히 자리 잡아 백일 무렵까지는 3~4시간에 한 번씩 하루 6~7회 먹이세요.

그 후 단계별로 적정량씩 먹이다 늦어도 돌 무렵엔 떼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리가 높아 유아식과 병행할 경우 소아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컵으로 분유를 먹이면 보다 수월하게 분유를 뗄 수가 있습니다.

 

3. 분유는 먹기 직전에 탄다.

분유는 번거롭더라도 먹기 직전에 타서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에 탄 분유를 상온에서 20분 정도 둔 후 먹이는 것은 괜찮지만 미리 타서 냉장고에 보관한 후 다시 데워서 먹이는 것은 금물이에요. 상하거나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다 남긴 분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아깝더라도 다시 먹이지 말고 버리세요.

 

4. 생후 3개월까지는 젖병을 철저히 소독한다.

면역력이 아주 약한 생후 3개월 이전 아이에게는 매번 삶아서 소독한 젖병을 물리도록 해야 해요. 젖병 세정제와 전용 솔을 이용해 젖병과 젖꼬지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은 후 끓는 물에 삶는 열탕 소독을 해야 합니다. 젖병은 2~3분 정도, 젖꼭지는 30초 정도 삶는 것이 적당하고 생후 4개월부터는 젖병 세정제를 사용해 씻어주고 주 2~3회 열탕 소독하세요.

 

5. 적당한 구멍의 젖꼭지로 먹인다.

젖꼭지는 젖병을 거꾸로 들었을 때 분유 방울이 5~6cm 간격으로 뚝뚝 떨어지는 정도가 적당해요. 젖꼭지 구멍의 크기가 클 경우 아이가 급하게 빨기라도 하면 갑자기 많은 양이 흘러나와 호흡곤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젖꼭지 구멍이 너무 좁아도 빨기가 힘들어 아이가 수유를 거부할 수 있기에 때문이에요.

 

6. 모유먼저 먹이고 분유를 먹인다.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수유로 바꿔야 한다면 혼합 수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처음에는 모유를 먹인 후 분유를 20~30ml 추가로 먹여보세요. 아이가 분유를 잘 먹고 만족해하면 분유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초유는 무조건 먹이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7. 젖병에 익숙해지도록 배고플 때 물린다.

젖꼭지의 감촉을 익혀야 하므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젖병을 물리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서서히 분유수유의 횟수를 늘리는데 낮잠을 잔 뒤나 배가 고플 때 먹이면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분유 맛을 낯설어하면 우선 모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수분유

1. 특수 분유란?

특수 분유는 장기간 설사를 하거나 분유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때 먹이는 분유를 말해요. 유당을 줄이고 단백질을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처리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강해서 만들고 있어요.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설사를 하면 설사용 분유를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알레르기용 분유를 먹이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특수 분유는 어디까지나 약이 아니라 분유입니다. 반드시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상의한 후 먹이도록 하세요. 특수 분유를 먹이면 증상이 나아져 계속 먹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끊는 시기 또한 의사와 상담해 결정하셔야 합니다.

2. 설사 방지 특수 분유

당을 줄이거나 분해시키고 단백질을 특수 처리해어 전해질, 비타민, 미네랄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강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설사하는 동안 장점막이 손상되어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일반 분유에 비해 유당이 적게 들어 있어요. 설사를 치료하는 효과는 없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막고 영양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설사를 한다고 해서 임의로 먹여서는 안 되며 하루에 3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약을 먹어도 2주 이상 낫지 않을 때 등 심한 경우에만 먹이세요. 설사가 멈추고 2~3일 지난 후부터 일반 분유와 섞어 먹이다가 차츰 일반 분유로 바꿔 먹이세요. 단 하루 10회 이상 설사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라면 전해질 용액이나 미음을 먹이는 것이 더 낫습니다.

3. 알레르기 특수 분유

우유나 콩, 기타 다른 단백질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아이를 위해 우유의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조제한 분유입니다.. 피부 습진, 구토와 설사, 비염, 천식 등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먹이며 소화 흡수장애가 있는 아이에게도 사용해요. 하지만 구토와 설사의 경우 바이러스성 장염 일 수도 있으므로 함부로 알레르기라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알레르기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의사와 상담한 후 먹이도록 하세요. 대부분 먹인 지 수주 내에 증세가 없어지는데 특수 분유를 먹이는데도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중단하고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