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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1~12개월 돌보기 (걸음마를 시작, 수면습관 잡기)

by %$%@#$!@$@! 2023. 9. 23.

세상을 향해 성큼 한발을 내디디며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만 걷기 시작하면서 심리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어요. 엄마, 아빠를 크게 부르는 등 의사소통도 활발해집니다. 생후 11~12개월 돌보기에 대해 알아보아요.

 

생후 11~12개월 돌보기
생후 11~12개월 돌보기

발달포인트

1. 걸음마를 시작해요.

아이가 첫걸음을 떼는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놀라운 사건이에요. 어떤 아이는 자신이 걷는다는 것에 놀라 한 걸음 뗀 뒤 주저앉기도 해요. 아직은 기거나 물건을 잡고 걷는 것이 더 익숙해요. 걷기는 개인차가 크므로 돌에 걷지를 못한다고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은 돌이 지나고 2~3개월 이내에 걷기 시작해요. 그러나 생후 18개월 무렵이 되어도 걷지 못한다면 발달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볼필요가 있어요.

2. 대천문이 닫히기 시작해요.

신생아 시기에는 두개골이 완전히 결합되지 않아 틈이 있는데 이를 숨구멍(천문)이라고 해요. 그중에서도 정수리 앞쪽에 있는 것을 대천문이라고 하고 뒤쪽에 있는 것을 소천문이라고 해요. 대천문은 점점 커지다가 생후 11개월 이후 닫히기 시작합니다.

3. 의미 있는 첫말을 해요.

아이는 보통 생후 10~15개월에 의미 있는 '첫말'을 하기 시작해요. 소리를 비슷하게 따라 하면서 말하기 연습을 하던 아이가 자발적으로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게 되요. 첫말은 가장 친말한 대상인 엄마나 아빠인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면 의사소통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이제 울음이나 행동보다 언어를 통한 소통이 늘어나게 됩니다.

4. 또래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요.

주변에 또래나 큰 아이가 있으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요. 아직 친구라는 개념보다 주변 대상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의미에요. 아이가 많은 놀이터나 공원에 데리고 가는 것도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함께 놀게 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돌보기포인트

1. 수면 습관을 바로잡아주세요.

수면 습관은 가능한 한 일찍부터 바로잡아야 해요. 한번 자리 잡으며 고치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또 아이는 어른과 달리 잠이 조금만 부족해도 성장이 둔화돼요. 그만큼 올바른 수면은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생후 4~12개월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일정한 의식을 정해 자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세요. 

2. 갑작스럽게 분리시키지 말아주세요.

제법 독립심이 생겼다 해도 아직은 엄마 모습이 잠깐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크게 놀라고 우는 시기에요. 시간 개념이 없어 그 순간이 전부라고 느끼기 때문에 엄마가 사라졌다고 놀라는 거에요. 때로는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엄마를 졸졸 따라 다니는 아이가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좀 더 견뎌내야 하는 시기에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아이를 떨어뜨려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엄마 화장실에 가니까 조금만 기댜려" 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또 큰 소리로 엄마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리는 것도 아이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3. 무른 밥에서 진밥으로 바꿔주세요.

이제 성인과 거의 비슷한 굳기의 음식을 먹을수가 있어요. 이전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였다면 이제 조리법을 바꾸어 음식을 씹어 먹게 하는 데 중점을 두세요. 무른 밥에서 진밥으로 변화를 주고 우동이나 빵, 스파게티 등을 먹여도 좋아요. 단, 향이 강한 것이나 오징어, 조개, 질긴 고기 등은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피하세요.

4. 젖병을 떼도록 하세요.

돌이 지나면 분유수유를 끊고 생우유를 컵으로 마셔야 해요. 돌이 지나서도 고칼로리의 분유를 계속 먹으면 밥을 먹기 싫어하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있어요. 또 완전히 컵으로 먹는 데 익숙하도록 젖병으로 먹이지 않아야 해요. 젖병을 오래 쓰면 입안에서 양을 조절하면서 삼키는 연습을 하기 어려워요. 이제 손동작도 능숙해지므로 스스로 컵을 쥐고 먹게해야 해요. 다만 빨기와 관련한 욕구는 좀 더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으므로 빨대컵이나 스파우트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건강포인트

1. 탈골에 주의하세요.

돌 무렵의 아이는 팔꿈치 관절이 잘 빠져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와 뼈의 위치가 어긋나기 쉬워 탈골이 되는거에요. 아이 팔을 갑자기 잡아당기거나 넘어질 때 팔이 비틀리는 등 팔꿈치에 충격을 받으면 탈골 증상이 일어나므로 아이 팔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2. 돌잔치 전후 병처리에 주의하세요.

돌잔치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가장 큰 행사에요. 많은 준비로 엄마가 긴장하면 아이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아 돌잔치 전후에 엄마와 아이 모두 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걸음마 연습 등을 무리하게 시키지 말고 돌잔치 시간대가 아이의 낮잠 시간과 겹치지 않도록 조절해주세요. 또 촉각에 예민한 아이라면 돌잔치에 입을 옷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미리 몇 차례 입혀보는 것이 좋아요.

 

※ 이 시기의 결정적 발달, 정서 발달

  • 아이는 생후 12개월까지 애착 대상에 대한 신뢰감을 적극 형성해나갑니다.
  • 정서는 꾸준히 발달하고 특히 사회적 친밀감 형성은 생후 18개월까지가 결정적이에요.
  • 생후 10~12개월이면 '좋다'는 정서가 애정, 자신감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시기이므로 부모도 스킨십과 놀이로 더욱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