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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9개월~24개월 돌보기

by %$%@#$!@$@! 2023. 9. 30.

발육은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골격이 튼튼해지고 몸의 균형이 잡혀 날렵하면서 다부져 보이게 돼요. 어휘가 폭발적으로 늘어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해요. 생후 19개월~24개월 돌보기에 대해 알아보아요. 

생후 19개월~24개월 돌보기
19개월~24개월 돌보기

발달포인트

1. 뛰기에 능숙하고 민첩해져요.

방향을 바꾸며 자유자재로 걷다가 뛰기 시작하고 걷기와 뛰기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걷기도 해요. 뛰기 시작하면서 난간을 붙잡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5cm 높이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도 있어요. 뛰면 걸을 때보다 더 많은 근육, 특히 전신 근육을 사용하게 돼 신체가 고루 자극을 받아요.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심장과 주변 근육도 튼튼해져요. 또 공간을 빨리,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이것저것 탐색을 하게 돼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이 눈부시게 성장하게 됩니다.

2. 감정이 풍부해져요.

좋다, 싫다는 단순한 차원의 감정이 다양하게 분화돼요. 원하는 것을 이루면 기쁜고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것은 물론 엄마가 자기 말고 다른 아이를 안고 있으면 심하게 질투할 줄도 알아요. 사람들 앞에서 수줍어하는 등 사회적 상황에서의 감정 표현도 다양해져요. 또 놀이에서 '~인척 하기'가 가능해 바나나를 귀에 대고 전화받는 척하기 등 초기 단계의 가상 놀이를 해요.

3. '내 것'이라는 소유욕이 생겨요.

만 2세가 가까워지면 정서가 많이 분화되고 지능도 발달해 뚜렷한 자아의식이 생겨요.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면서 '내 것'에 대한 소유 의식도 분명해지게 됩니다.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생겨 다른 사람이 물건을 만지면 몹시 화를 내는데 이따금 부모나 친구를 때리는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아직 감정을 충동적으로 표현하는 때이므로 큰 소리로 화를 내기보다 손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잠깐", "안돼"라고 말하는 편이 효과적이에요.

4. 질문 천재가 됐어요.

엄마가 귀찮을 정도로 "이거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해요.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고 언어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사물마다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귀찮더라도 될 수 있는 한 눈을 마주 보며 답해주는 것이 좋아요.

5. 무엇이든 혼자서 하려고 해요.

고집이 절정에 이르고 "내가"라는 말을 많이 하는 시기예요. 자아가 강해져 무엇이든 혼자서 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아직은 혼자서 능숙하게 할 수 없어 실수하기 일쑤지만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돼요.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하게 해서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돌보기포인트

1.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주세요.

아이는 체중 1KG당 필요한 영양소의 양이 어른보다 많아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량에 성장 발육에 필요한 양이 추가되기 때문이에요. 정상 발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이라면 1일 1200kcal 정도 필요하고 단백질은 35g, 칼슘은 600mg, 철분은 10~15mg 정도 섭취해야 해요. 하루 세끼 식사에만 신경 쓰지 말고 간식 하나도 영양을 고려해서 먹이세요.

2. 자극적인 음식은 아직이에요.

어른이 먹는 식사와 다름없는 유아식을 하면서 자칫 방심하기 쉬운 것이 자극적인 음식에 입맛을 길들이는 거예요. 유아식이라 해도 아이가 먹는 음식은 이유식과 마찬가지로 간을 약하게 하고 최대한 담백하게 만들어야 해요. 진하고 자극적인 맛은 편식 습관을 만들 뿐 아니라 미각 발달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도 방해하게 됩니다.

3. 가상 놀이를 함께 해 주세요.

모방 욕구가 강해져 주변 사람을 흉내 내기 좋아해요. 모방놀이를 좋아하는 것은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주위 사람과의 관계에도 눈을 뜬다는 증거예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어떤 역할인 척 가장하며 놀이하는 게 가능하므로 소꿉놀이, 병원놀이, 전화놀이, 엄마놀이 등을 함께하면서 정서와 사회성 발달을 촉진시켜 주세요.

4. 바깥 놀이시간을 늘려주세요.

놀이터에 나가 맨발로 모래를 밟고 미끄럼틀을 타는 등 활동적인 바깥 놀이를 많이 해 주세요. 손발의 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사물과 직접 접촉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산과 바다를 찾아 흙이나 모래, 돌 등의 감촉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지만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컷 뛰어놀기만 해도 대·소근육 발달에 좋아요.

5. 또래와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점차 주변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뛰어다니기 좋아할 때이므로 주변 또래 친구와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그러나 아직은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각자 독립적으로 놀이를 하며 진정한 의미의 '함께 놀기'는 이루어지지 않아요. 각자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이가 함께 놀지 않거나 다른 아이에게 장난감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기는 일러요. 아직은 1~2명 소수의 친구와 어울리게 하면서 엄마가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좋아요.

건강포인트

1. 손발을 청결하게 해 주세요.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겨 청결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세요. 씻는 습관이 들면 아이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자연스럽게 분별하게 됩니다.

2.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유아식을 본격적으로 먹는 등 식습관 변화와 배변 훈련의 영향으로 변비가 생기기 쉬워져요.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아이가 변을 참기도 하는데 변비가 심해지면 훈련시기를 조정해 주세요. 또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데 신경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