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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8개월 돌보기 (말귀알아먹기 유치관리)

by %$%@#$!@$@! 2023. 9. 21.

뒤집기와 배밀이로 자기 몸을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아이는 이제 혼자 앉기와 기기 등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놀이도 한층 다양해지는 만큼 엄마 아빠와의 상호작용도 활발해져 애착이 강화됩니다. 생후 7~8개월 돌보기에 대해 알아보아요.

 

생후 7~8개월 돌보기
생후 7~8개월 돌보기

발달포인트

1. 혼자 앉을 수 있어요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지탱한 채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기예요. 이전에는 등을 받치고 앉아야 했던 아이가 이제 몸이 약간 기울어지더라도 두 손의 힘으로 혼자 앉을 수가 있어요. 앉은 채 손을 떼고 물건을 잡으려 하거나 자기 손을 빨면서 노는 등 손의 움직임도 많아지게 돼요.

2. 조금씩 말귀를 알아먹어요

말을 할 수 없지만 말을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간단한 지시를 알아쳐려요. 만세 하며 손을 들면 아이도 손을 드는 반응을 보이고 엄마 하면 엄마 얼굴을 바라보며 웃기도 해요. 엄마의 목소리에서 분위기를 감지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음색과 억양으로 자주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아요. 처음에는 듣기만 하던 아이는 어느 순간 엄마 소리를 모방하기 시작합니다.

3. 목소리 흉내를 내요

모방 능력이 부쩍 발달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따라 하기도 해요. 생후 5개월 전에는 전 세계 아이가 비슷한 옹알이를 하지만 이후에는 점차 그 나라 사람이 쓰는 고유한 억양으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생후 7개월에는 가까운 사람들의 목소리 톤을 따라 할 정도로 귀가 트이고 모방 능력이 발달하게 돼요. 이런 흉내내기를 통해 언어 발달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4. 이가 나기 시작해요

젖니인 유치가 나는 시기도 개인차가 커서 이르면 생후 3개월부터 늦으면 10개월 무렵에 나지만 보통 6개월이 지나면서 이가 나기 시작해요. 젖니는 가지런한 영구치의 기본일 뿐 아니라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등 성장과 발육의 밑바탕이 되므로 소홀히 관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가 날 무렵에는 잇몸이 간지럽고 욱신거려 침을 많이 흘리고 아무 물건이나 입으로 가져갑니다. 입 주변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침을 자주 닦아주고 가제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잇몸을 마사지해 주세요.

 

돌보기포인트

1. 이유식 중기로 혀로 으깰 수 있는 이유식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이유식을 열 숟가락 정도 받아먹은 다음 더 먹으려고 보채면 이유식 중기단계로 넘어가세요. 이제부터 혀와 잇몸, 유치를 이용해 으깨서 먹을 수 있는 연두부 정도의 굳기로 음식을 조리해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맛은 혀의 미각세포뿐 아니라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느끼는 식감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유식 굳기에 따라 아이의 미각도 더욱 발달하게 됩니다.

 

곡류 중심에서 벗어나 호박, 당근 등의 채소, 콩, 두부, 흰 살 생선을 부드럽게 삶아서 먹이고 사과, 배, 바나나 등 과일류도 조리해 먹이세요. 이유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쯤에 1회씩 먹이는 것이 적당하며 되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먹여야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들일 수가 있습니다.

2. 유아 비만에 주의해 주세요.

잘 먹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며 아이가 잘 먹고 살이 포동포동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거나 활동에 방해가 될 정도로 살이 쪘다면 이때부터 체중 관리를 해주세요. 평소 먹는 양을 조절하고 기기와 다양한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려주세요. 

3.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해 주세요.

컵에 물이나 과즙등을 조금만 넣고 엄마가 아이 손을 잡은 뒤 천천히 마시게 해 주세요.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컵이 편리하고 흘릴 것에 대비해 턱받이를 해주도록 하세요.

4. 유치 관리가 필요해요.

유치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영구치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요. 유치가 일찍 빠지면 빠진 부분을 잇몸이 덮기 때문에 정작 영구치가 나올 때 잇몸을 제대로 뚫고 나오지 못하거나 엉뚱한 곳에 자리 잡게 됩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는 가제 손수건에 물을 적셔 잇몸을 꼼꼼히 마사지하며 관리해 주세요.

 

건강포인트

돌발성 발진이 생기기도 해요.

돌발성 발진은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까지 아이가 잘 걸리는 바이러스성 발진입니다. 갑자기 38℃ 이상의 고열이 나며, 2~3일간 증상이 지속됩니다. 열 이외의 증상은 없고 식욕도 있지만 열이 떨어지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연 치유되며 특별히 흉터가 남지는 않으나 드물게 심한 고열로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온 변화에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 이유식을 먹지 않는데 억지로라도 먹여야 할까요??

생후 6개월에서 7개월까지는 이유식을 굳이 먹이지 않아도 영양 면에서 충분해요. 그러나 이유식을 더 늦게 시작하면 씹는 운동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턱 근육 발달이 늦는 것은 물론, 지능 발달에도 좋지 않아요. 조리법이나 재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와 조리법을 찾아 꾸준히 먹는 양을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