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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는 요령 (스킨십, 분위기 )

by %$%@#$!@$@! 2023. 9. 14.

젖을 뗄 때도 젖을 먹일 때와 마찬가지로 요령이 필요합니다. 젖을 떼는 시기는 언제이며 아이의 정서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엄마의 통증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젖 떼는 요령
젖 떼는 요령

젖떼기와 젖 말리기

1. 두 돌까지가 기본, 빨라도 돌 이후가 좋다.

대체적으로 두 돌까지 모유 먹이기를 권장합니다. 영양학적 면에서도 그렇지만 면역학적 면만 따지더라도 모유의 장점은 두 돌이 지나서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젖을 떼기 가장 적당한 시기는 두 돌 무렵이며 빨라도 돌이 지난 후 아이가 스스로 원할 때 떼면 좋습니다.

돌 무렵이 되면 여러 가지 음식을 접하게 되고, 신체 활동도 활발해져 젖 먹는 것보다 더 흥미를 끄는 것이 많아져 저절로 젖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게 됩니다. 엄마의 직장 복귀, 둘째 계획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젖을 떼야하는 경우라 해도 돌 무렵까지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2.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뗀다

젖떼기는 몇 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아이가 욕구불만과 분리 불안을 느끼지 않고 엄마도 갑자기 젖이 부어 생기는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젖양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유방 피부도 더 늘어지게 됩니다. 

젖을 떼기 시작하는 첫 주에는 모유 먹이는 횟수 중 한 번 정도를 아이 간식으로 대체하고 둘째 주엔 하루에 2회 셋째 주엔 하루 3회 정도 대체합니다. 이렇게 수유 간격을 넓히다 보면 마지막 주에는 모유를 완전히 떼고 밥만 먹일 수 있습니다. 젖떼기 2개월 전까지는 밤중 수유를 완전히 중단해야 진행 과정이 수월해집니다.

3. 아이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준다

모유수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유를 하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것인데 모유를 떼면 아무래도 스킨십의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가 젖 떼는 시기에 엄청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해요. 아이가 분리불안이나 애정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모유를 떼는 시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모유를 먹일 때보다 더 많은 스킨십을 표현해줘야 합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할 때와 같은 자세로 밀착해서 안아주는 스킨십은 아이에게 큰 위안을 주게 됩니다.

4. 컵으로 먹는 양을 늘린다.

모유를 먹는 아이든 분유를 먹는 아이든 만 6개월부터는 컵을 이용해 모유나 분유를 먹는 습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컵으로 물을 잘 먹어도 나중에 모유를 끊고 분유나 생우유를 컵에 담아주면 거부해서 엄마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가 수두룩합니다.

처음에는 하루 1~2회 소량의 젖을 컵으로 먹이다가 점차 횟수를 늘려가는 게 좋아요. 분유수유를 하는 경우 돌 무렵에는 분유를 떼는 것이 좋으므로 이때부터 젖병을 완전히 끊고 물을 비롯한 모든 음료를 컵으로 먹이기 시작하세요. 

5. 수유 분위기를 바꾼다.

모유를 먹이다가 서서히 분유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끊는 경우에는 젖 먹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수유하는 장소를 젖 먹이던 곳과 다른 곳으로 옮겨주세요. 만약 젖을 소파에서 먹였다면 분유를 먹이지 않는 식이로 말이에요

수유 시간도 젖 먹던 시간과 조금씩 차이를 두고 수유 시간이 되면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소량 주거나 장난감 또는 책 같은 다른 흥미를 보일 만한 것을 제공해 아이 관심을 모유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컸는지 아이가 벌써 수유를 끊는 시기가 왔어요. 젖 물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젖 떼는 요령을 배우고 있으니 이제 아장아장 걸음마 하는 날을 기다리며 몸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