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에는 여러 가지 산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아이를 출산한 후 몸조리를 잘하셔야 해요. 이러한 질환은 임신과 출산의 생리학적인 변화와 부모로서의 책임,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산모에게 생기는 질환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출산 후 산모에게 생기는 질환
1. 우울증: 출산 후 첫 1~2주 동안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감정적 변화입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기분의 쉽게 변하며 우울함, 불안, 피로, 눈물이 쉽게 나오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러한 감정을 경험하며, 보통 몇 주 안에 개선됩니다.
2. 신경성 불안장애: 출산 후에는 중증의 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산후불안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며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와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출산 후 신체적인 변화: 출산 후에는 몸이 회복되는 동안 다양한 신체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골반 틀어짐, 덜 회복한 자궁, 항문 근육의 손상 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4. 산후풍: 산후풍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출산 후 주로 48시간 이내에 나타나지만 6주 동안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혈압이 높아지고 단백뇨가 생겨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고 여러 통증과 관절이 아프거나 몸에 찬 기운이 도는 증상을 말합니다.
5. 손목터널증후군: 출산 후 손목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손목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터널 부위에서 중간 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과 손목 부위에서 통증, 감각 이상, 무감각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임신 중에 체중의 증가와 체액 증가, 호르몬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쳐 발생하게 됩니다.
- 체중 증가 및 체액 증가: 임신 중에는 여러 이유로 체중이 증가하고 체액이 증가하는데 이는 손목 터널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호르몬 수준이 변동되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함에 따라 손목 터널의 조직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수면 부족 및 스트레스: 출산 후 수면 부족 및 스트레스는 근육과 신경에 영향을 미치며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 소득 계층, 라이프스타일, 유전적인 요소 등도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자궁근종: 출산 후 자궁근종이 새로 생기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출산 후에 자궁의 구조적인 변화와 호르몬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자궁근종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 생리량 증가: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리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감 또는 통증: 자궁근종이 커지면 복부에 압력을 가해 팽만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배뇨의 어려움과 소변실수: 자궁근종이 방광에 압력을 가하면 배뇨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거나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 변비: 자궁근종이 항문이나 직장에 압력을 가하면 변비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생식기장애: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식기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 자궁근종이 발견되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조리하는 방법
출산 후 산모의 몸조리를 위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스트레스받기 않기, 좋은 영양소 섭취로 인해 산모의 심리적인 안정과 가정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아기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의 적응을 돕고 엄마도 출산 전의 몸으로 잘 돌아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휴식과 수면: 출산 후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자는 동안 산모도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수면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2. 영양 균형 있는 식사: 출산 후 영양 균형 있는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철분과 칼슘 등의 영양소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3. 유연한 일정: 산모와 아기의 일정은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연한 일정을 만들어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가족의 지원받기: 가족의 지원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여 하루빨리 몸을 추슬러야 합니다.
5. 자기 돌봄: 출산 후 자신의 몸에 대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출산 후 몸이 회복되기까지 너무 빨리 활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 스트레스 관리: 출산 후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지만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호흡, 명상,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적당한 운동: 의료 전문가의 승인 하에 출산 후에는 적당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시작하고 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