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산후 회복을 돕고 아이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모유수유를 일때문에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직장에 복귀하기 한달전부터 미리 계획을 짜 꼭 성공해 보세요.
모유수유 계획짜기
1. 직장 내 여건이 좋지 않다면 미리 계획을 짜야 합니다.
젖을 짤 수 있는 장소에 유축기, 세면대, 의자, 테이블, 개인용품 보관함을 가져다 놓으세요. 짜낸 모유를 보관할 모유 보관 용기와 소형 아이스박스를 미리 구입합니다.
※ 모유를 짜고 보관할 수 없는 상황이면 꼭 모유를 안짜셔도 됩니다. 죄책감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의사와 상담해서 분유를 먹이면 됩니다.
2. 젖을 짤 시간도 미리 계획을 세우세요.
수유 중인 경우 3시간 ~ 4시간 마다 15분 ~ 20분가량 젖을 짜야 합니다. 직장에 복귀한 초기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시간 계산을 해야 합니다.
모유수유 실천하기
1. 출산 후 4주 동안은 모유만 먹인다.
직장에 복귀하기 전 아이를 엄마의 젖에 적응시켜야 합니다. 낮 동안 떨어져 있더라도 적응이 되야 엄마 젖을 먹게 됩니다.
- 산후 4주 동안 하루 24시간 내내 엄마와 아이가 같이 지내야 합니다.
- 엄마 젖 이외에 다른것을 먹이지말고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도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
2. 유축기로 젖을 짜본다.
적어도 출근 2주 전부터는 서서히 횟수를 늘려가면서 유축기로 젖짜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동시에 몇 주간 먹일 모유를 비축해 놓고 직장에 맞게 일정을 계획합니다.
- 출근 직전과 퇴근 후 젖 먹이는 연습을 합니다.
- 유축기 사용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압력이 너무 높거나 성능이 좋지 않는 유축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유 깔때기가 유방과 맞지 않다면 오래짜게 되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 대부분의 통증은 2~3주가 지나면 적응이 되어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3. 모유수유를 지지하는 도우미를 구한다.
모유수유를 도와주는 육아 도우미를 구합니다. 출근하기 10여일 전부터 도우미와 함께 아이 돌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상황을 살펴봅니다.
- 복직하기 전 꼭 하루는 도우미 혼자 아이를 돌보는 기회를 주고 지켜봐야 합니다.
4. 짜놓은 젖을 먹이는 연습을 한다.
출근 2주 전부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젖병에 젖을 담아 먹이는 연습을 합니다. 엄마 젖만 먹던 아이가 젖병을 거부할 수 있으니 수유 1시간 ~ 2시간 후 기분이 좋은 시간에 젖병에 담아 먹여봅니다.
- 양을 서서히 늘려가며 횟수도 늘려갑니다. 엄마의 근무 시간에 맞추어 먹이도록 합니다.
5. 직장 복귀 2주 전부터 젖을 모아둔다.
젖을 비축해 놓아야 갑자기 젖이 줄거나 출장을 가는 등의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모은 젖은 저장팩에 날짜와 시간을 적고 냉동시킵니다.
- 모유는 냉동 시키면 3개월 ~ 4개월, 냉장실에서는 72시간, 실온에서는 4~6시간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 4℃ 정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도 세포를 제외한 중요한 성분은 24시간 까지 유지됩니다.
- 냉장고에서 꺼내 먹일때는 따뜻한 물에 넣고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춰야 합니다.
- 다시 한번 데운 모유는 냉동보고 하거나 또 한번 데워먹이는건 금물입니다.
6. 직장에 복귀한 뒤에는 아침저녁으로 젖을 물린다.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젖을 직접 물리지 않고 짜놓은 모유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 아이가 엄마 젖을 빨아야 모유 양이 줄지 않습니다.
- 출근 전과 퇴근 후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직접 젖을 물려야 합니다.
- 직장에서는 깨끗하게 비운다는 느낌으로 유방의 젖을 다 짜야 합니다.
- 이렇게 짠 젖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합니다.